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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사무실 임대 시장 뉴스 총정리 : 임대료 상승률 5년 만에 최저, 임차인이 알아야할 3가지
10월에는 서울 오피스 시장 리포트가 여럿 나왔습니다. 서울 A급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이 5년 만에 가장 낮아졌지만, 빈 사무실은 오히려 더 줄었습니다. 그래서 권역별로 협상 전략을 달리해야 합니다. 이어서 1년 새 6% 오른 건설공사비가 사무실 인테리어 견적과 퇴거 때 원상복구 비용에 어떤 의미인지 풀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구석에서 사무실 한가운데로 옮겨 오는 탕비실과 운영 방식의 변화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 임대료 : 상승률 0.4%, 100평 사무실이라면 한 달에 얼마나 더 내는 걸까?
- 공사비 : 지수 6% 상승은 인테리어 견적에 어떤 의미일까?
- 공용 공간 : 탕비실, 어디에 어떻게 두는 게 좋을까?
1. 임대료 상승률 5년 만에 최저… 그런데 빈 사무실은 더 줄었다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된 서울 오피스 시장, 이미지 AI 제작>
CBRE코리아가 10월 발표한 2026년 3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3대 업무권역인 강남(GBD)·도심(CBD)·여의도(YBD)의 A급 오피스 명목 임대료는 ㎡당 월 4만 1,671원입니다. 평으로 바꾸면 평당 약 13만 8천 원입니다. 전 분기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는데,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임대면적 100평 사무실이라면 석 달 전보다 월 5만 5천 원 정도 더 내는 셈입니다. 렌트프리 같은 혜택을 반영한 실질 임대료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2.5%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6.2%)보다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공실률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A급 오피스 공실률은 3.1%로 전 분기보다 1.1%p 낮아졌습니다. 사무실 100곳 중 3곳만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권역별로는 강남 1.0%, 여의도 1.7%, 도심 5.1%로, 강남은 100곳 중 1곳꼴로만 비어 있는 셈입니다. 즉 임대료가 덜 오른 것이지, 고를 수 있는 사무실이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CBRE코리아는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과 조달금리 상승으로 일부 투자 거래가 지연되고 있다고도 짚었습니다. 지난달 살펴본 것처럼 임대인의 건물 보유 비용이 오른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전·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이 3가지를 확인하세요
1) 우리 회사가 보는 권역의 공실률부터 확인하기
같은 서울이라도 강남과 도심의 공실률은 다섯 배 차이가 납니다. 빈 사무실이 귀한 강남·여의도에서는 더 좋은 조건을 기다리다 매물을 놓치기 쉽습니다. 후보 매물부터 확보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공실이 많은 도심에서는 조건을 이야기해 볼 여지가 더 있습니다.
2) 임대료 대신 렌트프리·공사 지원을 묶어서 요청하기
명목 임대료가 거의 제자리인 시기에는 임대료를 깎는 협상보다 계약 조건을 넓히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아래 조건을 함께 제안해 보세요. 특히 공실 여유가 있는 도심에서 효과적입니다.
- 렌트프리(무상 임대 기간)
- 핏아웃(인테리어 공사 기간 동안 임대료 면제)
- TI(임대인의 인테리어 공사비 지원)
3) 후보 건물은 NOC로 맞춰 비교하기
렌트프리 기간과 관리비 포함 항목은 건물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명목 임대료가 같아도 실제 부담은 달라집니다. 임대료·관리비·렌트프리를 모두 반영해 전용면적 1평당 월 실제 비용(NOC)으로 환산해야 정확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단, 리포트마다 숫자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3분기에 뉴마크는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을 4.5%로, 전 분기보다 0.2%p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소개한 강남 공실률(4.32%, 2분기·오피스 전체 기준)과 이번 강남 공실률(1.0%, 3분기·A급 기준)도 다릅니다. 기관마다 조사 시점과 대상 건물의 규모가 달라서 생기는 차이입니다. 숫자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방향과 권역별 차이를 함께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건설공사비 1년 새 6% 상승… 사무실 인테리어는 '벽'부터 줄인다

<공사비 부담이 커진 사무실 인테리어, 이미지 AI 제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0월 발표한 월간 건설시장 동향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138.74로 1년 전보다 6.0% 올랐습니다. 철근을 중심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공사비를 100으로 놓고, 같은 공사에 지금 얼마가 드는지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2020년에 1억 원이던 공사가 지금은 약 1억 3,900만 원 든다는 뜻입니다. 작년에 1억 원이던 공사는 올해 1억 600만 원 정도 들죠. 건설공사 전체 기준이라 사무실 인테리어 단가와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재비와 인건비가 쉽게 내려가지 않는 흐름은 인테리어 견적에도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먼저 살펴볼 곳은 벽입니다. 석고보드나 유리로 회의실을 하나 만들 때마다 벽체와 문, 조명, 냉난방 공사가 함께 따라붙습니다. 퇴거할 때는 이 벽을 모두 철거해 원상복구를 해야 합니다. 회의실이 5개면 짓는 공사도, 허무는 공사도 그만큼 규모가 커지는 셈입니다.
인테리어를 계획 중이라면 이 3가지를 검토하세요
1) 대형 회의실은 '가변형 벽체'로 나누기
가변형 벽체(무빙월)를 쓰면 평소에는 작은 회의실 2~3개로 나눠 쓰다가, 전사 미팅 때 벽을 열어 큰 공간 하나로 합칠 수 있습니다. 가동률이 낮은 대형 회의실을 따로 짓지 않아도 됩니다.
2) 1~2인 공간은 '모듈형 부스'로 채우기
화상회의나 집중 업무용 1~2인 공간은 공장에서 만든 부스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벽 공사가 거의 없고, 이사할 때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3) 견적 단계에서 원상복구 범위까지 확인하기
인테리어 견적은 공사비만 비교하기 쉽습니다. 계약서의 원상복구 범위와 퇴거 시 예상 철거 비용까지 함께 물어보세요. 들어갈 때 아낀 비용이 나올 때 다시 나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단, 가변형·모듈형이 항상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무빙월은 천장 레일 공사가 필요하고, 제품에 따라 방음 성능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고정 벽보다 초기 비용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예상 입주 기간과 레이아웃을 바꿀 가능성을 함께 따져 우리 회사에 맞는 방식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3. 구석의 탕비실이 사무실 한가운데로… 공용 공간 설계가 달라진다

<라운지형으로 바뀌는 사무실 탕비실, 이미지 AI 제작>
예전 사무실에서 탕비실은 남는 구석에 냉장고와 정수기를 두는 곳이었습니다. 반면 요즘 인테리어하는 사무실들은 창가처럼 채광이 좋은 자리에 라운지형 공간을 두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짧은 미팅까지 할 수 있게 만든 공간으로, 흔히 '오픈 캔틴'이나 '카페테리아형 라운지'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바꾸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부서 간 소통입니다. 오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자리가 생겨, 회의실을 잡지 않아도 짧은 대화가 오갑니다. 다른 하나는 회사의 첫인상입니다. 방문 고객이나 면접자가 가장 먼저 보는 공간이 되어, 회사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 줍니다.
공용 공간을 설계 중이라면 이 3가지를 정해 두세요
1) 탕비실 위치를 동선 가운데로 둘지 정하기
라운지형으로 쓸 계획이라면 출입구와 업무 공간 사이처럼 여러 부서가 오가는 동선 위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단순 보관용이라면 지금처럼 구석에 둬도 충분합니다.
2) 운영을 직접 할지, 맡길지 정하기
공간이 넓어지면 간식과 음료 채우기, 식기 세척, 커피머신 관리가 총무 담당자 한 사람에게 몰리기 쉽습니다. 간식 정기 배송과 재고 관리를 맡아 주는 구독형 서비스도 함께 검토해 볼 만합니다.
3) 급배수 위치와 전기 용량 확인하기
라운지형 캔틴을 만들기 위해 싱크대와 정수기를 옮기면 배관 공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커피머신과 냉장고를 함께 두려면 전기 용량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커피머신이나 냉장고는 구매 대신 렌탈을 이용할 경우, 초기 구매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오픈형 공간은 소음 관리가 필요합니다
라운지가 업무 공간과 너무 가까우면 대화 소리와 음식 냄새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회의실이나 집중 업무 공간과는 거리를 두고, 필요하면 앞서 소개한 모듈형 부스를 그 사이에 배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0월 시장, 한마디로 정리하면

임대료는 거의 제자리지만, 고를 수 있는 사무실은 더 줄었습니다.
"임대료 상승률 5년 만에 최저"라는 제목만 보면 이제 기다리면 조건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같은 리포트를 끝까지 읽어 보면, 좋은 사무실일수록 기다리는 사이에 먼저 계약되기 쉬운 시장입니다. 그래서 이번 가을에는 우리 회사가 보는 권역의 공실 사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 후보 건물을 NOC로 맞춰 비교하고, 인테리어는 퇴거할 때 비용까지 계산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권역마다 빈 사무실 사정이 다르고, 건물마다 렌트프리·관리비 조건도 제각각이라 이 비교를 혼자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스매치에 희망 지역과 인원, 입주 시기를 알려 주시면 조건에 맞는 매물을 추려 렌트프리와 관리비까지 반영한 비교 자료로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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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 Q. 2026년 3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얼마나 올랐나요?
- 서울 3대 업무권역 A급 오피스 명목 임대료는 ㎡당 월 4만 1,671원(평당 약 13만 8천 원)으로 전 분기보다 0.4% 올라,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임대면적 100평 사무실이라면 석 달 전보다 월 5만 5천 원 정도 더 내는 수준입니다. 다만 공실률은 3.1%로 낮아져 고를 수 있는 사무실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 Q. 임대료 상승이 둔화된 시기에는 어떻게 협상하는 게 좋나요?
- 명목 임대료가 거의 제자리인 시기에는 임대료 인하보다 렌트프리, 핏아웃, TI(임대인의 인테리어 공사비 지원) 같은 조건을 묶어 요청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공실률이 강남 1.0%, 여의도 1.7%, 도심 5.1%로 권역별 차이가 커서 상대적으로 빈 사무실이 많은 도심에서 협상 여지가 더 있습니다. 후보 건물은 NOC로 환산해 비교해야 정확합니다.
- Q. 공사비가 오를 때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은 어떻게 줄일 수 있나요?
- 건설공사비지수는 1년 전보다 6.0% 올랐습니다. 먼저 벽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 회의실은 가변형 벽체(무빙월)로 나누고 1~2인 공간은 모듈형 부스로 채우면, 짓는 공사와 퇴거 때 철거하는 원상복구 공사를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무빙월은 천장 레일 공사가 필요해 초기 비용이 더 들 수 있으니 견적 단계에서 원상복구 범위까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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