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치 팀
스매치 커넥트 2회 - 우아한청년들 크리에이티브팀 김관우 파트장
2023년 9월 15일, 제2회 스매치 커넥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스매치 커넥트는 우리의 업을 이해하고 임직원의 눈높이를 높여 우리만의 감도를 함양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한 사내 행사로, 업계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 자리입니다.
지난 7월에 진행한 스매치 커넥트 1회에 이어 이번에도 스매치 서초 사옥에서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 했는데요, 바로 '우아한청년들'의 크리에이티브팀 파트장인 김관우님입니다.
연사 소개
커리어와 삶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표현한 장표
그는 첫 커리어였던 창업에서는 실패를 경험했으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다시 재기, 현재 BX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아한청년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배달의 민족’,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입니다. 그는 우아한청년들의 크리에이티브팀을 이끌며 물류 파트의 콘텐츠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김관우 파트장님은 자신의 이야기가 스매치 임직원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전하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강연 내용
Part 1. 첫 번째 생존 기회
우아한청년들 김관우 크리에이티브 파트장의 자기소개
"저만큼 불쌍한 삶이 있을까요?"
이 챕터에서는 그간 살아온 삶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그 속에서 실패를 딛고 생존해 내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첫 커리어는 한국의 할리우드 영화 관련 제작사였다고 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점 덕에 코디네이터 업무를 담당했고, 많은 작업자들과 소통하며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갔습니다. 그러나 입사한 회사가 3개월 만에 폐업하며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시간을 겪습니다.
그러던 중 한 기회를 만나게 됩니다. 다니던 회사는 없어졌지만, 함께 일했던 해외 영화 제작사에서 연락이 온 것인데요, 이전에 함께 일했을 때의 모습을 인상 깊게 기억해왔기에 그들은 관우 님에게 직접 회사를 차려보지 않겠냐며 5만 달러를 투자할테니 같이 작업했던 작업자들을 모아 창업을 권유했습니다.
그렇게 창업을 한 후 처음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는 <쥬라기 공원> 13년도 개봉작이었습니다. 그러나 현금 흐름 문제와 수주 감소 등으로 인해 결국 폐업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황은 극단으로 치닫고 결국 파산신청을 결정합니다.
Part 2. 두 번째 생존 기회
하지만 여기서 또 한 번의 기회가 생깁니다. 이번엔 그가 직접 발견한 기회인데요.
“파산하면 경제활동을 하나도 할 수가 없어요. 아내가 준 체크카드로 생활하던 중 우연히 안락사 위기에 빠진 강아지를 기르게 됐고, 먹여 살려야 되다 보니 경제활동을 해야만 했죠. 갖고 있던 포토샵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한 성형외과에 광고를 제작해 주겠다며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포트폴리오가 다시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성형외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고물을 제작하며 일을 확장해 나갔고, 한 어학원에서 일을 할 때 그가 만든 광고물이 큰 성과를 거두며 말 그대로 대박을 치게 되었습니다. 그와 함께하며 그 어학원은 대형 학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업계에 소문이 나자 그는 마케터로서 이름을 알리며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그렇게 활동 분야를 넓혀가는 도전이 이어지며 크몽, 아이디어스를 거쳐 마침내 우아한청년들에 합류하였습니다.
그는 디자인을 원래부터 할 줄 알았던 게 아니라 ‘해보자’라는 정신으로 도전했다고 합니다.
Part 3. 회사를 다니는 이유
“여행도 좋은 사람들이랑 가야 즐겁잖아요?”
회사를 다니는 것이 여행과도 같다고 설명하는 모습
그는 여행을 회사로 비유하며 사람이 최고의 복지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다니던 모든 회사에서 좋았던 점은 바로 ‘사람들’이라고요.
“처음엔 그저 운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게 일을 하니까 더욱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Part 4. 비교하지 않는 삶
스매치 팀원들에게 열정적으로 강연하는 김관우 파트장
“고양이가 호랑이가 아니듯, 호랑이가 고양이가 아니듯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주제에 맞춰 살면 매우 행복합니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함이 중요하다며, 본인만의 삶을 즐기는 것이 가장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었습니다.
낙천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에 이미 모두가 그 영향을 받은 듯했습니다. 강연이 마무리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질의응답
사내행사로 기획된 스매치 커넥트에서 진행되는 연사와의 질의응답 시간
Q.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내향적인 팀원이 조직에 들어왔을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한 그룹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오해를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 편이고요. 그러다 보면 내향적인 사람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게 되더라고요.
Q. 이직을 하며 행선지를 바꿔온 것은 즉흥적인 결정이었나요?
꾸준히 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적합한 타이밍을 만났을 때 실행합니다. 저는 면접을 가더라도 스스로 뿐만 아니라 면접관도 판단 받는다고 생각해요. 면접관을 통해 회사를 유추해 볼 수 있죠. 문화가 잘 맞아 보이고 직무가 맞는 자리가 있으면 타이밍이 맞아진다고 생각해요.
마무리
실패 속에서 생존해 나가며 자신의 일을 여행처럼 즐기고 있는 그는 이 모든 과정에 좋은 사람들이 바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아한청년들 김관우 파트장님의 이번 강연을 통해 함께하고 있는 훌륭한 동료들을 다시금 바라보고, 우리 조직의 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강연 마지막까지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신 연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음 스매치 커넥트에서도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실 연사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와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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